인천교육청, 인현동 화재참사 26주기 추모식… “안전의 약속, 잊지 않겠습니다”

해상에서 시작된 추모의 물결, 인천시민과 함께한 ‘기억의 자리’

도성훈 교육감 “학생이 안전한 학교, 교육청의 최우선 과제” 강조

‘기억의 싹’ 전시로 희생 학생 추모… 나비에 담긴 생명과 희망

‘기억 하겠습니다’...인현동 화재참사 26주기 추모식 개최. 사진=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인현동 화재참사 26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추모식은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시민과 유가족이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30일 인현동 화재참사 26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와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해상추모제 및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인천해양경찰청, 인천중부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했으며, 유가족과 시민, 교육 관계자들이 함께 추모의 물결을 이어갔다. 바다 위에서 진행된 헌화와 묵념은 26년 전의 비극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이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본 추모식에는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교직원, 시민단체,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모 공연과 추모시 낭송, 헌화, 묵념 등의 순서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민과 학생들이 인현동 화재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며, 희생자의 뜻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교육청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34만 인천 학생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안전한 학교 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는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기억의 싹’을 주제로 한 추모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전시에는 나비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과 회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생명의 순환’과 ‘희망의 회복’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학생 희생자들을 추모함과 동시에 안전한 사회에 대한 시민의식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비상대응체계 점검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전했다.

 

 

 

작성 2025.10.30 22:49 수정 2025.10.3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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