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공개 확대… ‘현장 수요에 안정적 지원’

 


농촌진흥청이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정보를 공개해 현장 연구와 산업체 수요에 대응한다.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와 교역 확대 등으로 식물바이러스병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을 꾸준히 확보하고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175종 971점을 국가자원으로 등록한 이후, 발생 실태조사와 신규·변이 자원 확보, 특성 평가를 지속해 올해 10월 기준으로 196종 1,114점을 등록했다. 이 중 자원 수 부족 등으로 분양이 어려운 일부를 제외한 161종 719점의 정보를 공개했으며, 관련 자료는 씨앗은행(genebank.rda.go.kr)을 통해 확인 및 분양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공개된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가운데 78종 477점이 연구기관, 산업체, 대학 등에 분양됐다. 분양된 자원은 정밀 진단(42%), 저항성 품종 개발(26%), 진단 도구(15%), 방제제 개발(13%)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가기관 및 지자체가 188점으로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바이러스 자원을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온라인을 통해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손쉽게 자원을 검색·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세원 농촌진흥청 식물병방제과장은 “현장에 안정적으로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표준균주 선발과 장기 보존, 온라인 분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이 농가 피해 예방과 농업 연구 기반 강화, 나아가 저항성 품종과 진단 도구, 방제제 개발 등 농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물다양성협약 채택 이후 국내에서도 바이러스 유전자원의 확보와 보존,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수박과 고추 등 주요 작물에서 바이러스병이 잦아지고,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저항성 품종을 무력화하는 변이 균주가 나타나는 등 식물바이러스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작성 2025.11.07 18:17 수정 2025.11.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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