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울림, K-국악의 성지로… 함양, 제6회 전국국악경연대회·제21회 함양국악제 개최

5월 3일 함양문화예술회관서 화려한 개막… 전국 최고 예인들 한자리에 모인다

일반부·학생부·단체부 망라한 실력 대결… 미래 국악 명인 발굴의 산실로 우뚝

국립국악원 이호진 명인 등 고품격 공연 연계… 경남 대표 '전통문화 축제' 확립

제6회 함양 전국국악경연대회 포스터 [제공=함양군]

 

지리산의 정기를 품은 경남 함양이 오는 5월,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국악의 선율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사)한국국악협회 경상남도지회 함양군지부는 오는 2026년 5월 3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제6회 함양 전국국악경연대회'와 '제21회 함양국악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실력 있는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함양국악제와 함께 열려, 단순한 경연을 넘어 관객과 예술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연 부문은 일반부(기악·성악), 학생부(초·중·고 기악·성악), 그리고 3인 이상 10인 이하로 구성된 단체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부와 학생부의 경우 기량에 따라 뜨거운 접전이 예상되며, 단체부에서는 국악의 협동 미학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성인(대학생 포함) 및 초·중·고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타 대회 장관상 이상의 수상 경력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심사 방식 역시 엄격하고 공정하게 치러진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음정, 박자, 공력 및 예술성,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개인부문의 경우 음정과 박자뿐만 아니라 연주자의 깊이 있는 예술적 역량을 판단하는 '공력'에 높은 배점을 두어 변별력을 높였다. 모든 경연은 암보를 원칙으로 하며, 결과 발표는 당일 현장에서 즉시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연이 마무리되는 오후 3시 30분부터는 '제21회 함양국악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함양시우회의 시조 평시조 '엮음지름'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이자 (사)서용석제 한세현류 피리산조 보존회 이사인 이호진 명인의 피리 독주 등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최고 수준의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진막순 (사)한국국악협회 함양군지부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국악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함양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며 "오월의 싱그러운 계절 속에서 우리 국악이 지닌 멋과 흥을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국악인은 오는 4월 15일부터 28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국악신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로 운영되어 국악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통의 가치가 점점 희석되는 현대 사회에서 '제6회 함양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재확인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5월의 따스한 봄날, 함양에서 울려 퍼질 국악의 향연은 예인들에게는 성장의 발판을, 대중에게는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

 

 

 

작성 2026.04.27 13:17 수정 2026.04.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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