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성시협회, 일죽시장과 손잡고 전통시장 살리기 나선다

5월 30일 첫 행사… 캘리그라피·페이스페인팅 등 시민 체험 운영

다문화축제·썸머페스티벌·별빛야시장까지 연중 4회 진행

“전통시장에 감성과 문화 더해 다시 찾는 시장 만들 것”

성광선 한국감성시협회 운엉본부장과 안성시 일죽시장 박익준 상인회장과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일죽상인회 제공

 

한국감성시협회(회장 전준석)가 안성 일죽시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 협력 활동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약은 안성 일죽시장이 추진하는 ‘구이장터 지글마당’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는 것으로, 시장에 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방문객 유입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감성시협회 운영본부장 성광선은 최근 일죽시장 상인회장 박익준 회장을 직접 만나 행사 운영 방향과 참여 프로그램, 시민 체험 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며 협력 방안을 조율했다.

 

협회는 오는 5월 30일 열리는 첫 행사에서 별도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협회 회원들이 시민들의 소망 문구를 즉석에서 캘리그라피로 작성해 전달하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단순히 물건만 구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잠시 머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문화형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전준석 회장은 “전통시장이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문화 공간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감성시와 캘리그라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에 따뜻한 온기와 활력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회원들과 함께 시민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MOU체결 후 성광선 한국감성시협회 운엉본부장과 안성시 일죽시장 박익준 상인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죽상인회 제공

일죽시장 상인회장 박익준 회장은 “요즘 전통시장은 단순 판매만으로는 경쟁력이 쉽지 않은 시대”라며 “문화와 체험,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야 사람들이 다시 시장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감성시협회와의 협력이 시장에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상인들도 적극 협력해 활기 넘치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광선 운영본부장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상인회와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눴다”며 “시장 특성과 방문객 흐름을 고려해 가족 단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통시장에 감성과 체험 요소가 결합되면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자연스럽게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협회 역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일죽시장이 추진하는 ‘구이장터 지글마당’은 연중 총 4회 운영된다. 1회차 행사는 일정 변경에 따라 오는 5월 30일 ‘다문화 한마당 in 일죽시장’으로 진행되며, 외국인 노래자랑과 체험 프로그램, 다문화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2회차는 7월 ‘일죽 썸머 페스티벌’, 3회차는 9월 ‘일죽 별빛 야시장’, 4회차는 10월 ‘일죽 별빛 야시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버스킹 공연과 트로트 무대, 체험 프로그램, 야외 구이장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운영되며, 시장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감성시협회는 감성시와 캘리그라피, 디카시, 문화예술 활동 등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문화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역 축제 현장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6.05.13 13:43 수정 2026.05.1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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