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성시협회, 휴이야기터서 제2회 ‘아하시’ 특강 개최

대한민국 첫 아하시집 출간기념회 함께 열려

정원 20명 모집에도 30여 명 신청… 전국서 발길 이어져

윤보영 시인 “짧지만 오래 남는 마음의 문장”

휴이야기터에서 윤보영 시인이  제2회 ‘아하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감성시협회 제공

한국감성시협회(회장 전준석)는 지난 30일 오후 4시 휴이야기터에서 윤보영 시인을 초청해 제2회 ‘아하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지난 20일 발간된 대한민국 첫 아하시 동인시집 ‘오늘도 아하!’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특강에 앞서 시집 발간에 참여한 시인들이 함께 모여 출간기념회를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특강은 정원 20명으로 모집했으나 전국 각지에서 신청이 이어지면서 30여 명이 접수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와 당진, 양주 등 지역을 넘어 감성시를 배우고 있는 시인들과 시민들이 휴이야기터를 찾아 함께 시를 쓰고 낭독하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윤보영 시인은 이날 강의에서 아하시의 구조와 표현 방식, 일상 속 감정을 짧은 문장 안에 담아내는 방법 등을 실제 작품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아하시를 쓰고 낭독하며 서로의 문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첫 아하시집 ‘오늘도 아하!’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는 시인들. 사진=한국감성시협회 제공

아하시집 출간기념회에 참여한 이승훈 시인은 “처음에는 짧게 쓴다는 것이 쉽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며 “한 줄의 문장 안에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 스스로를 오래 들여다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첫 아하시집이라는 기록도 의미 있지만 함께 웃고 배우며 한 권의 책을 완성해낸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보영 시인은 “아하시는 잘 쓰는 시보다 진심이 먼저 담기는 시”라며 “삶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을 붙잡아 자기만의 언어로 남기는 일이 중요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누군가는 평생 기억할 한 줄을 만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석 회장은 “휴이야기터에서 이어지는 아하시 특강이 단순한 문학 강좌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마음으로 연결되는 시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성시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감성시협회는 윤보영 시인과 함께 아하시 특강과 감성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기 온라인 아하시 과정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작성 2026.06.01 00:01 수정 2026.06.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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