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관심이 큰 보호로… 충남, 노인학대 예방 안전망 강화 나서

충청남도, 제10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신고·보호체계 고도화 추진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 강조… 노인 인권 보호 위한 민관 협력 확대

노인인권실천 공모전 수상작 순회 전시… 도민 참여형 인식 개선 캠페인 본격화

 

“노인 인권 보호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완성하는 출발점이다.”
 

 

충남도가 노인학대 예방과 어르신 인권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는 15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 컨벤션홀에서 제10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신고·보호체계 고도화와 도민 참여형 인식 개선 캠페인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남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도와 시군 관계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시민단체,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노인 인권 증진과 학대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노인인권실천 공모전 시상, 전문가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대응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노인인권실천 공모전에는 다양한 기관과 지역의 참여자들이 노인 인권 보호와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가운데 세종시니어클럽 소속 참여자 2명이 국회의원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기섭 씨는 '내리사랑'으로, 정우순 씨는 '아침 7시의 전쟁 그리고 승리'로 각각 수상했다. 두 작품은 세대 간 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일상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노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표창은 노인 인권 보호와 인식 개선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종민·강준현 의원이 수여했다.
세종시니어클럽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인권실천 공모전 수상작은 향후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기관과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순회 전시된다고 한다. 충남도는 릴레이 캠페인 형식의 전시를 통해 노인 인권에 대한 도민 인식을 높이고 학대 예방 메시지를 보다 폭넓게 확산할 방침이다.

도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신고 접수부터 현장 대응, 피해자 보호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주변의 작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노인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노인보호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이 존엄과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6월 15일인 노인학대예방의 날은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노인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은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학대 예방은 특정 기관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실천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는 인식 확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충남도는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신고·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참여형 인식 개선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노인학대 예방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노인학대는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다.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신고, 촘촘한 보호 체계가 함께 작동할 때 어르신의 존엄과 권리를 지킬 수 있다.

충남도의 이번 행보와 세종시니어클럽 참여자들의 수상은 노인 인권 보호가 행정의 영역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작성 2026.06.16 14:03 수정 2026.06.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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